전북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허드슨의 훈련 루틴은 아래와 같습니다.
- 레이스 준비가 아닌 평상 시: 주당 120km 이상 달리기
- 레이스 준비(Race target): 주당 160km 이상 달리기
- 1주일에 1회 인터벌 트레이닝(스피드 훈련)
- 주말에는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LSD(Long Steady Distance)
또,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것으로는 고기는 먹지 않고, 어류는 먹는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정리한 질문들을 카톡으로 먼저 보내고, 전화통화로 답을 들으면서 정리한 내용들입니다.
Q1. 레이싱 도중 중도포기(DNF)를 한 적이 있나?
허드슨과 관련해서 온라인에서 자주 등장하는 문장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것이고 위 질문이 '마라톤온라인' 인터뷰 때 포함된 질문입니다. 답변을 읽어보았을 때 약간 문맥이 매끄럽지 않아서 같은 내용을 허드슨에게 다시 질문했습니다.
허드슨은 전체적으로 답변한 내용이 맞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spirit of running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더불어 가장 포기하고 싶었던 마라톤은 겨울철 목포 바닷바람이 매서웠던 '2018 김대중 마라톤 대회'였다고 합니다. 너무 추웠지만 되돌아오기는 너무 멀리 와버렸기 때문에 정신없이 달려서 완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Q2. 훈련 파트너인 '이재식' 씨를 제외하고 가장 좋아하는(favorite) 러너는?
Q3. 현재 당신의 PB는 2시간 24분 2초이다. 다가오는 올해 JTBC 서울 마라톤은 목표가 있는지?
아직은(7월초에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구체적인 시간 목표를 세울 단계는 아니다. 현재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 대회가 다가오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게 될 것이고 물론 나도 좀 더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
Q4. 이미 6 메이저 마라톤 중에서 뉴욕, 시카고, 베를린, 도쿄 마라톤을 완주했다. 앞으로 꼭 출전하고 싶은 해외 마라톤이 있나?
개인적으로 꼭 런던 마라톤에 출전하고 싶다. 하지만 아직 기회가 없었다. 한국에서 일을 하면서는 장기간 휴가를 학생들 방학기간에만 낼 수 있는 것도 문제이다. 그래도 런던 마라톤에 출전할 기회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
Q5. 최근 잡지에서 지구력의 피크가 40대 중반이라는 내용을 봤다. 당신의 기록은 30대 중반에도 계속 향상되고 있어서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략적으로 지구력의 피크가 40대 중반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앞으로의 내 기록을 생각해도 그러면 좋겠다.
Q6. 한국에서 출전했던 마라톤 대회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회는 어떤 것이었나?
울릉도전국마라톤 대회였다. 달리는 내내 눈에 담기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
Q7. 트랙스미스 의류 입은 사진을 온라인 기사에서 봤다. 트랙스미스 외에도 추천하고 싶은 러닝 전문 브랜드가 있나?
개인적으로 허드슨이 올해 JTBC 서울마라톤 때도 멋지게 완주하기를 기원합니다. 대회장에서 허드슨을 보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